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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추천작 2권

문화 생활 리뷰/책

by 파크통 2020. 11. 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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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조차 아는 사람만 아는 책

이번에 소개해드릴 도서는 디플레이션을 살아가는 일본 젊은이?들의 지혜를 담은 에세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벌지 않는) 남자' 입니다.

지난번에 올린 오하라 헨리의 '년수입 900만엔으로 ~~'와는 또 다른 시선과 전제 조건에서의 미니멀 라이프를 실현하는 주인공과 그를 2인칭 시점에서 바라보는 이 책의 화자이자 필자인 여친, 이 두명이 주인공 되겠습니다.

이 커플은 현재 장기 동거중인데 결혼 생각이 없습니다. 정확히는 남주가 결혼생각이 없는데 여주도 점점 그에 동화되어가는 중이랄까요.
남주는 알바를 하며 근근히 살아가는 친구인데 물욕도 재욕도 없는 그런 미니멀리스트입니다.



미니멀 라이프 지침서 2권

 최근 로버트 기요사키라던지 존리 같은 분들이 등장하며 미니멀리즘, 욜로를 엄청들 까시는데 사실 미니멀리즘욜로는 구분을 해야합니다.
욜로는 제대로 벌어서 '즐기자'는 것이 포인트라면 미니멀리즘은 '벌지 말자' 혹은 '소유하지 말자'에 포인트가 있다봐야합니다.
어느 쪽도 지나친 경제활동으로 인한 워라벨의 붕괴보단 현재를 소중히 하겠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나쁘다 보지 않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행복을 느끼는 포인트가 다 다르죠.
물질적으로 조금 부족하더라도, 혹은 다른 이에게 자랑을 하지 못할 정도라하더라도 어떤이에겐 지금 이 순간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것이 미래의 국채나 주식같은 것보다 더 큰 자산이 될수 있는 겁니다.
의외로 이런것이 사람에게 살아나가는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해주더라구요.
돈이 많아져도 불안함이 어차피 없어지지 않는데 차라리 매순간 후회없이 사는 편이 나을지도요.

특히 일본같이 자연재해가 많은 나라는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데 ....라는 생각이 저변에 있기도 하는듯

(한국은 무한 경쟁 사회라 더욱 이러한 면을 부추기는면이 있는듯 합니다, 엄마친구 아들까지 신경을 쓰고 살아야 하니 환장)

책을 읽는 내내 불안함보다는 자유와 평화를 느꼈네요.

아마 이런 책들은 무한경쟁에 지쳐가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큰 어필을 할수 있을것 같네요 제가 출판사 디렉터라면 라이센스 고려해볼듯합니다.
유명작가도 아니니 예산도 그닥일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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